고전적 조건화: 이차조건화(second-order conditioning)이란?

📘 이차조건화: 우리가 세상에서 배우는 방식

🔷 이차조건화란 무엇인가?

이차조건화(Second-Order Conditioning)는 첫 번째 조건자극(CS₁)을 매개로 새로운 자극(CS₂)을 학습하는 과정입니다.

• CS₁: 일차조건화로 이미 무조건자극(US)과 결합해 조건반응(CR)을 일으키는 자극
• CS₂: 원래 중립 자극(NS)이지만, CS₁과 연합 후 단독으로도 CR을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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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차 vs. 이차조건화

구분	과정	자극	반응
일차조건화	CS₁ + US → CR	종소리 + 음식	침흘림
이차조건화	1) CS₂ + CS₁ 반복 2) CS₂ → CR 검사	불빛 + 종소리 불빛 단독	침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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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험 절차: 두 단계로 명확히

1️⃣ 단계 1: CS₂가 CS₁을 예고하도록 학습

• 무조건자극(US)은 제시하지 않습니다.
• 불빛(CS₂)과 종소리(CS₁)를 함께 반복 제시
• 이 과정을 충분히 반복하면, 불빛(CS₂)이 종소리(CS₁)을 예고하게 됩니다.

[CS₂] + [CS₁] → 학습  
(불빛)   (종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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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단계 2: CS₂ 단독 제시 → CR 확인

• 불빛(CS₂) 단독으로 제시
• 침흘림(CR)이 나타나면 → 이차조건화 성공

[CS₂] → CR  
(불빛)  (침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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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 리뷰: 얼굴 평가 실험 (평가적 조건화)

1. 배경: 평가적 조건화

• CS₁: 이미 ‘긍정 단어’(친절·착한) 또는 ‘부정 단어’(잔인·거만)를 통해 긍정/부정 평가 획득
• US 없이, CS₂(얼굴 사진)과 CS₁(평가 단어)의 연합만으로 얼굴에 대한 평가가 변화

2. 실험 절차

• 단계 1: 얼굴 사진(CS₂) + 평가 단어(CS₁⁺ 또는 CS₁⁻) 반복 제시
• 단계 2: 얼굴 사진(CS₂) 단독 제시 → “이 얼굴이 얼마나 좋/싫은지” 평가

3. 결과

• CS₁⁺(긍정 단어)와 연합된 얼굴 → “좋다” 평가
• CS₁⁻(부정 단어)와 연합된 얼굴 → “싫다” 평가
• 참가자가 단어를 기억 못해도 얼굴 평가는 유지됨

핵심: US 없이 CS₂+CS₁만으로도 조건 반응(평가)이 형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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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차조건화가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

• 알림음(CS₂) + 좋아요 알림(CS₁) → 소셜 미디어 알림음만 들어도 반가움
• 매장 향기(CS₂) +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CS₁) → 향기만 맡아도 쾌적함
• 여행 사진(CS₂) + 즐거운 추억(CS₁) → 사진만 봐도 행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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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요약 표

단계	투입 자극	무조건자극(US)	결과
1차	CS₁ + US	있음	CS₁만으로 CR 획득
2차 학습	CS₂ + CS₁	없음	CS₂가 CS₁을 예고하도록 학습
2차 검사	CS₂ 단독 제시	없음	CS₂만으로도 CR 발생
사례: 얼굴 실험	얼굴 사진(CS₂) + 평가 단어(CS₁)	없음	얼굴만으로 긍/부정 평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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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조건화는 “새로운 자극이 이미 학습된 자극을 통해 반응을 일으키는 매개 학습”입니다.
일상, 광고, 사회적 평가 등 수많은 상황에서 이 원리가 작동합니다.

이제, 여러분도 주변의 알림음, 브랜드 음악, 향기, 이미지가 어떤 CS₁과 결합되어 있는지 관찰하며 “이것이 CS₂인가?” 하고 세상을 바라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