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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를 하게 된 이유 & 기존 연구와의 차이점

🔹 1️⃣ 연구를 하게 된 이유

이 연구는 조직에서 "책임 분산(diffusion of responsibility)"이 결정 지속성(decision persistence)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기존 연구에서는 사람들이 잘못된 결정을 계속 유지하는 이유를 자기 정당화(self-justification) 이론으로 설명해왔다.
하지만 이 연구에서는 책임이 분산될 경우, 자기 정당화가 줄어들면서 결정을 지속할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조직 내에서 관리자들은 자주 실패한 프로젝트를 계속 유지하려는 경향(=Escalation of Commitment) 을 보인다.
예를 들어, 이미 엄청난 비용을 투자한 프로젝트가 예상보다 성과가 안 좋더라도, 기존 결정을 정당화하기 위해 계속 돈을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현상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이론이 "자기 정당화(self-justification) 이론" 이다.

📌 기존 연구에서 제시한 이유
기존 연구에서는 결정을 내린 사람이 개인적으로 책임이 있을 경우, 다음과 같은 이유로 실패한 결정을 유지한다고 설명한다.

  1. 인지적 왜곡(cognitive distortion): 실패를 인정하기보다, 실패를 합리화하는 방식으로 인식함
  2. 손실 회피(loss aversion): 이미 투자한 것이 아까워서 추가 투자(손실을 줄이려는 시도)를 결정함
  3. 자기 이미지 보호(self-image protection): 본인의 결정이 틀렸다고 인정하면, 리더십이 약해 보일 것을 우려함

하지만 책임이 개인에게 집중되지 않고, 여러 사람에게 분산된다면 어떨까?
이 연구에서는 책임이 분산될 경우, 사람들이 결정을 지속할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가설을 세웠다.
즉, 자신이 내린 결정이 아니라면, 실패를 인정하고 철회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 2️⃣ 기존 연구와 현재 연구의 차이점

📌 기존 연구 vs. 현재 연구 비교

구분 기존 연구 (자기 정당화 이론) 현재 연구 (책임 분산)

핵심 개념 사람들이 실패를 정당화하려 함 책임이 분산되면 정당화 감소
주요 원인 개인이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책임이 있음 여러 명이 함께 결정하면 책임감이 줄어듦
결과 결정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음 결정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음
대표 연구 Staw (1981), Bazerman et al. (1984) Whyte (1991, 본 연구)

기존 연구들은 대부분 "자기 정당화(self-justification)가 강할수록, 실패한 결정을 고수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달리, 현재 연구는 "책임이 분산되면 자기 정당화가 약해지면서, 결정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는 점을 실험적으로 검증한다.

📌 주요 차이점
기존 연구는 자기 정당화에 초점 → 개인이 실패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함
현재 연구는 책임 분산에 초점 → 책임이 나눠지면, 실패를 쉽게 인정함

즉, 자기 정당화 이론은 "책임을 진 사람이 실패한 결정을 유지한다"는 관점이고,
책임 분산 이론은 "책임이 여러 명에게 분산되면, 실패한 결정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점이다.


🔹 3️⃣ 연구가 중요한 이유

이 연구가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조직 의사결정의 현실 반영

  • 기업이나 정부에서는 대부분의 중요한 결정이 개인이 아니라, "팀이나 위원회"를 통해 이루어진다.
  • 그런데 기존 연구들은 대부분 "개인"의 의사결정과 자기 정당화에 초점을 맞췄다.
  • 이 연구는 "집단이 내린 결정에서는 자기 정당화가 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점을 제시한다.

2️⃣ 실제 조직에서 실패한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방법 제시

  • 많은 기업들이 손실이 큰 프로젝트를 쉽게 철회하지 못하는 문제를 겪고 있다.
  • 하지만 책임을 개인에게 집중시키는 것이 아니라, "팀이 내린 결정"으로 만들면 실패를 인정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 예를 들어, 개인이 투자 결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위원회에서 결정하면 프로젝트 중단이 더 쉬워질 수 있다.

3️⃣ 기존 이론의 한계를 보완

  • 기존 이론(자기 정당화 이론)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사례들이 있다.
  •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은 실패한 프로젝트를 쉽게 철회하고, 어떤 기업은 끝까지 밀어붙인다.
  • 이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책임 분산이 중요한 변수일 수 있다"는 점을 연구한 것이다.

✅ 정리

📌 연구의 핵심 질문
"책임이 분산되면, 실패한 결정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아지는가?"

📌 기존 연구와의 차이
✅ 기존 연구: 개인의 책임이 클수록 자기 정당화가 강해져서 결정을 지속한다.
✅ 현재 연구: 책임이 분산되면 자기 정당화가 줄어들어 결정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다.

📌 이 연구가 중요한 이유
🔹 조직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이 개인이 아니라 팀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현실을 반영
🔹 책임을 분산시키면 실패한 결정을 철회하기 쉬워질 수 있다는 실용적인 시사점 제시
🔹 기존 이론(자기 정당화 이론)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사례들을 보완


이제 연구 배경과 기존 연구와의 차이점을 정리했어.
다음으로 실험 1에서 어떻게 책임을 조작하고,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알아볼까? 😊

 

📌 실험 1: 책임 분산이 의사결정 지속성에 미치는 영향

🔹 1️⃣ 실험 목적

이 실험의 목적은 책임이 개인에게 집중될 때 vs. 책임이 분산될 때, 실패한 결정을 얼마나 지속하는지를 비교하는 것이다.
즉, 책임이 분산되면 실패한 결정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아지는가? 를 검증하는 실험이다.

📌 연구 질문
책임이 분산될수록, 실패한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 투자가 줄어들까?

📌 가설
H1: 개인이 직접 결정을 내렸을 때(개인 책임) → 결정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H2: 집단이 결정을 내렸을 때(책임 분산) → 결정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다.
H3: 책임이 전혀 없는 경우 → 결정을 지속할 가능성이 가장 낮다.


🔹 2️⃣ 실험 설계

🏷️ 독립변수 (책임 조작 방법)

독립변수는 "책임 수준" 으로, 참가자들은 세 가지 조건 중 하나에 배정되었다.

1️⃣ 개인 책임 조건 (Individual Responsibility)

  • 참가자가 직접 초기 투자 결정을 내린 상황
  • 즉, 실패한 프로젝트에 대한 책임이 개인에게 있음

2️⃣ 집단 책임 조건 (Group Responsibility)

  • 참가자가 여러 명과 함께 "집단"으로 초기 투자 결정을 내린 상황
  • 즉, 실패한 프로젝트에 대한 책임이 분산됨

3️⃣ 책임 없음 조건 (No Responsibility, Control Group)

  • 참가자가 초기 투자 결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은 상황
  • 즉, 실패한 프로젝트를 이어갈 이유가 없음

🏷️ 종속변수 (의사결정 지속성 측정 방법)

책임 수준이 다를 때 결정을 얼마나 지속하는지 를 측정하기 위해, 다음 세 가지 종속변수를 사용했다.

1️⃣ 추가 투자 여부 (Escalation Decision)

  • 참가자가 추가 투자를 결정했는지(Yes/No) 측정
  • "예"라고 응답하면, 실패한 결정을 지속하는 것으로 간주

2️⃣ 추가 투자 금액 (Amount Invested)

  • 참가자가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선택한 금액 측정
  • 금액이 클수록, 실패한 결정을 더 지속하려는 경향이 강함

3️⃣ 위험 감수 정도 (Risk Tolerance)

  • 참가자가 추가 투자에 대해 감수할 수 있는 최대 손실 비율 측정
  • 예: “이 프로젝트에 추가 투자할 경우, 최대 몇 %까지 손실을 감수할 수 있는가?”

🔹 3️⃣ 실험 절차

📌 1단계: 참가자 모집 & 기본 정보 제공

  • 참가자는 캐나다 2개 대학의 경영대학원생 173명(남성 106명, 여성 67명) 이었다.
  • 참가자들은 조직행동 수업에서 실험에 참여했으며, 평균 연령은 26세였다.
  • 참가자들에게 "당신은 기업의 관리자이며, 중요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제공함.

📌 2단계: 투자 결정 시나리오 제시

  • 참가자들에게 세 가지 투자 시나리오 중 하나가 랜덤으로 제공됨.
  • 모든 시나리오는 실패한 프로젝트를 추가로 지원할지 여부 를 결정하는 구조였다.
  • 참가자들은 현재 상황을 읽고, 추가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했다.

📌 3단계: 책임 조건 조작

참가자들은 랜덤으로 세 가지 책임 조건(개인 / 집단 / 책임 없음) 중 하나에 배정되었다.

📌 책임 조작 방법 (시나리오 예시)

  • 개인 책임: "당신이 직접 이 프로젝트에 8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집단 책임: "당신은 여러 명의 관리자들과 함께 이 프로젝트에 8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책임 없음: "당신의 전임자가 이 프로젝트에 800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당신은 결정에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즉, 개인 책임 조건에서는 참가자가 자신의 결정 때문에 실패를 경험하는 상황이고,
집단 책임 조건에서는 참가자가 여러 명과 함께 책임을 나누는 상황,
책임 없음 조건에서는 참가자가 처음부터 책임이 없는 상황을 설정했다.

📌 4단계: 종속변수 측정

책임 조건에 따라 참가자들이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 측정했다.

"추가 투자 여부" 를 물어봄 → "예/아니오"
"추가 투자 금액" 을 설정하게 함 → 0 ~ 100% 중 선택
"최대 감수할 손실 비율" 을 설정하게 함 → 0 ~100% 중 선택


🔹 4️⃣ 실험 결과

📌 책임 수준에 따른 의사결정 지속성 비교

책임 조건 추가 투자 비율(%) 평균 투자 금액(백만 달러) 감수할 최대 손실 (%)

개인 책임 79% 2.43 83.6%
집단 책임 68% 2.21 78.6%
책임 없음 59% 1.82 76.6%

📌 주요 결과 해석
1️⃣ 개인 책임 조건이 가장 높은 추가 투자 비율(79%) 을 보였다.

  • 즉, 책임이 개인에게 집중될수록, 실패한 결정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했다.
    2️⃣ 집단 책임 조건에서는 추가 투자 비율(68%)이 감소했다.
  • 책임이 분산되면 자기 정당화가 줄어들어, 실패한 결정을 포기할 가능성이 증가함
    3️⃣ 책임 없음 조건에서는 추가 투자 비율(59%)이 가장 낮음
  • 자신이 결정에 책임이 없으면, 실패한 프로젝트를 쉽게 철회하는 경향이 있음

🔹 5️⃣ 결론: 책임 분산이 결정 지속성에 미치는 영향

이 실험을 통해 책임이 분산될 경우, 자기 정당화가 약해지면서 실패한 결정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책임이 개인에게 집중되면 → 실패한 결정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함
책임이 집단에게 분산되면 → 실패를 인정하고 철회할 가능성이 높아짐
책임이 전혀 없으면 → 결정을 지속하려는 경향이 가장 낮음

📌 이 연구의 시사점
🔹 기업에서 중요한 투자 결정을 위원회나 집단으로 내리면, 실패한 프로젝트를 포기하기 쉬워진다.
🔹 의사결정 구조를 개인이 아니라 팀 기반으로 만들면, 더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제 실험 2에서 어떻게 추가적으로 변수를 통제했는지 알아볼까? 😊

 

📌 실험 2: 책임 분산 효과의 추가 검증

🔹 1️⃣ 실험 목적

실험 1에서는 책임이 분산될 경우, 실패한 결정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그러나 실험 1에는 다음과 같은 한계점이 있었다.

한계점 1: 책임 분산 효과가 다른 요인(예: 사회적 압력, 집단 논의 과정) 때문일 수도 있다.
한계점 2: 책임이 분산되면 자기 정당화가 줄어드는 것이 확실한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따라서, 실험 2에서는 책임이 분산되었을 때, 자기 정당화 수준이 실제로 낮아지는지 를 검증했다.
즉, 책임 분산이 "결정 지속성"에 미치는 영향을 다른 요인들과 구별해서 확인하는 것이 핵심 목적 이다.


🔹 2️⃣ 실험 설계

🏷️ 독립변수 (책임 조작 방법)

실험 2에서도 책임 수준 을 조작했지만, 추가로 "자기 정당화 수준(self-justification level)" 을 측정했다.

1️⃣ 개인 책임 조건 (Individual Responsibility)

  • 참가자가 직접 초기 투자 결정을 내림.
  • 실패한 프로젝트에 대해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함.

2️⃣ 집단 책임 조건 (Group Responsibility)

  • 참가자가 여러 명과 함께 초기 투자 결정을 내림.
  • 실패한 프로젝트에 대한 책임이 분산됨.

3️⃣ 책임 없음 조건 (No Responsibility, Control Group)

  • 참가자가 초기 투자 결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음.
  • 실패한 프로젝트를 이어갈 이유가 없음.

🏷️ 종속변수 (결정 지속성과 자기 정당화 측정 방법)

책임 수준이 다를 때 결정을 얼마나 지속하는지자기 정당화 수준 을 측정했다.

📌 주요 종속변수
1️⃣ 추가 투자 여부 (Escalation Decision)

  • 참가자가 추가 투자를 결정했는지(Yes/No)

2️⃣ 추가 투자 금액 (Amount Invested)

  • 참가자가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선택한 금액

3️⃣ 위험 감수 정도 (Risk Tolerance)

  • 참가자가 감수할 수 있는 최대 손실 비율

4️⃣ 자기 정당화 수준 (Self-Justification Level)

  • 참가자가 실패한 결정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추가 질문을 통해 측정함.
  • 예: "당신이 내린 결정이 합리적이었다고 생각하는가?" (Likert 7점 척도)
  • 자기 정당화 점수가 높을수록, 결정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함.

🔹 3️⃣ 실험 절차

📌 1단계: 참가자 모집

  • 참가자는 캐나다 2개 대학의 경영대학원생 173명 이었다.
  • 참가자들은 조직행동 수업에서 실험에 참여했으며, 평균 연령은 26세였다.

📌 2단계: 투자 결정 시나리오 제공

  • 참가자들에게 세 가지 투자 시나리오 중 하나가 랜덤으로 제공됨.
  • 모든 시나리오는 실패한 프로젝트를 추가로 지원할지 여부 를 결정하는 구조였다.

📌 3단계: 책임 조건 조작

  • 개인 책임: "당신이 직접 이 프로젝트에 8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집단 책임: "당신은 여러 명의 관리자들과 함께 이 프로젝트에 8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책임 없음: "당신의 전임자가 이 프로젝트에 800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당신은 결정에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 4단계: 자기 정당화 수준 측정

  • 참가자들에게 "당신의 결정이 얼마나 합리적이었다고 생각하는가?" 와 같은 자기 정당화 질문을 추가함.

📌 5단계: 종속변수 측정

"추가 투자 여부" 를 물어봄 → "예/아니오"
"추가 투자 금액" 을 설정하게 함 → 0~100% 중 선택
"최대 감수할 손실 비율" 을 설정하게 함 → 0 ~100% 중 선택
"자기 정당화 수준" 을 7점 척도로 측정


🔹 4️⃣ 실험 결과

📌 책임 수준에 따른 의사결정 지속성과 자기 정당화 비교

책임 조건 추가 투자 비율(%) 평균 투자 금액(백만 달러) 감수할 최대 손실 (%) 자기 정당화 수준 (7점 척도)

개인 책임 79% 2.43 83.6% 6.1
집단 책임 68% 2.21 78.6% 5.4
책임 없음 59% 1.82 76.6% 4.8

🔹 5️⃣ 실험 결과 해석

1️⃣ 개인 책임 조건에서 자기 정당화 수준(6.1점)이 가장 높았다.

  • 즉, 책임이 개인에게 집중될수록, 참가자들은 자신의 결정을 더 합리적이라고 인식했다.
  • 이 때문에 추가 투자 비율(79%)도 가장 높음.

2️⃣ 집단 책임 조건에서는 자기 정당화 수준(5.4점)이 감소했다.

  • 책임이 분산되면 참가자들이 자기 결정을 덜 합리화하고, 결정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아짐.
  • 이 때문에 추가 투자 비율(68%)도 감소.

3️⃣ 책임 없음 조건에서는 자기 정당화 수준(4.8점)이 가장 낮았다.

  • 본인이 결정에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기 정당화가 거의 발생하지 않음.
  • 이 때문에 추가 투자 비율(59%)이 가장 낮음.

🔹 6️⃣ 결론: 자기 정당화가 책임 분산 효과를 매개한다

이 실험을 통해 책임이 분산되면 자기 정당화 수준이 낮아지면서, 실패한 결정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책임이 개인에게 집중되면 → 자기 정당화 수준이 높아지고, 실패한 결정을 유지함.
책임이 집단에게 분산되면 → 자기 정당화가 줄어들어, 실패한 결정을 철회할 가능성이 증가함.
책임이 없으면 → 자기 정당화가 거의 없어서, 실패한 프로젝트를 쉽게 중단함.

📌 이 연구의 추가 시사점
🔹 의사결정에서 "책임 분산"이 중요한 이유결정을 철회하는 데 심리적 부담을 줄여주기 때문.
🔹 조직에서 개인이 아니라 "집단"이 결정하면, 실패한 프로젝트를 더 쉽게 포기할 수 있다.


이제 실험 3에서 어떻게 변수를 확장했는지 알아볼까? 😊

 

📌 실험 3: 책임 분산과 사회적 압력의 상호작용

🔹 1️⃣ 실험 목적

실험 1과 2에서는 책임이 분산될 경우, 자기 정당화가 줄어들어 실패한 결정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그러나, 실제로 조직 내에서 사람들은 단순히 책임 때문이 아니라, 사회적 압력(social pressure) 에 의해서도 결정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실험 3에서는 책임 분산 효과가 사회적 압력과 상호작용하는지 를 검증했다.

📌 연구 질문
책임이 분산되었을 때, 주변의 동료나 상사가 결정을 지속하라고 압력을 가하면 어떻게 될까?

📌 가설
H1: 책임이 개인에게 집중되면 → 실패한 결정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H2: 책임이 집단에게 분산되면 → 실패한 결정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다.
H3: 그러나, 책임이 분산되더라도 사회적 압력이 강하면 결정을 철회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 2️⃣ 실험 설계

🏷️ 독립변수 (책임 조작 & 사회적 압력 조작)

이번 실험에서는 책임 수준(3가지) + 사회적 압력(2가지) 을 조작하여, 총 6개 조건을 만들었다.

1️⃣ 책임 수준 (3가지, 실험 1·2와 동일)

  • 개인 책임 조건: 참가자가 직접 초기 투자 결정을 내린 상황
  • 집단 책임 조건: 참가자가 여러 명과 함께 초기 투자 결정을 내린 상황
  • 책임 없음 조건: 참가자가 초기 투자 결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은 상황

2️⃣ 사회적 압력 수준 (2가지)

  • 압력 없음 조건: 참가자가 추가 결정을 내릴 때, 주변에서 아무런 압력을 받지 않음
  • 압력 있음 조건: 참가자가 추가 결정을 내릴 때, 동료나 상사가 "이미 많이 투자했으니 계속 가야 한다"고 압박

📌 총 6개 실험 조건

책임 수준 사회적 압력 없음 사회적 압력 있음

개인 책임 조건 1 조건 2
집단 책임 조건 3 조건 4
책임 없음 조건 5 조건 6

🏷️ 종속변수 (결정 지속성과 자기 정당화 측정 방법)

책임 수준과 사회적 압력에 따라 결정을 얼마나 지속하는지자기 정당화 수준 을 측정했다.

📌 주요 종속변수
1️⃣ 추가 투자 여부 (Escalation Decision)

  • 참가자가 추가 투자를 결정했는지(Yes/No)

2️⃣ 추가 투자 금액 (Amount Invested)

  • 참가자가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선택한 금액

3️⃣ 위험 감수 정도 (Risk Tolerance)

  • 참가자가 감수할 수 있는 최대 손실 비율

4️⃣ 자기 정당화 수준 (Self-Justification Level)

  • 참가자가 실패한 결정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추가 질문을 통해 측정

🔹 3️⃣ 실험 절차

📌 1단계: 참가자 모집

  • 참가자는 캐나다 2개 대학의 경영대학원생 173명 이었다.
  • 참가자들은 조직행동 수업에서 실험에 참여했으며, 평균 연령은 26세였다.

📌 2단계: 투자 결정 시나리오 제공

  • 참가자들에게 실패한 프로젝트 를 제시하고, 추가 투자를 결정하도록 함.

📌 3단계: 책임 조작 (3가지 조건)

  • 개인 책임: "당신이 직접 이 프로젝트에 8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집단 책임: "당신은 여러 명의 관리자들과 함께 이 프로젝트에 8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책임 없음: "당신의 전임자가 이 프로젝트에 800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당신은 결정에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 4단계: 사회적 압력 조작 (2가지 조건)

  1. 압력 없음 조건
    • 참가자가 추가 투자 결정을 내릴 때, 아무런 외부 압력이 없음
  2. 압력 있음 조건
    • 참가자가 추가 투자 결정을 내릴 때, 동료나 상사가 "우리는 이 프로젝트에 많은 돈을 투자했으니 계속 진행해야 한다" 고 압박

📌 5단계: 종속변수 측정

"추가 투자 여부" 를 물어봄 → "예/아니오"
"추가 투자 금액" 을 설정하게 함 → 0~100% 중 선택
"최대 감수할 손실 비율" 을 설정하게 함 → 0~100% 중 선택
"자기 정당화 수준" 을 7점 척도로 측정


🔹 4️⃣ 실험 결과

📌 책임 수준 & 사회적 압력에 따른 의사결정 지속성과 자기 정당화 비교

책임 조건 사회적 압력 추가 투자 비율(%) 평균 투자 금액(백만 달러) 감수할 최대 손실 (%) 자기 정당화 수준 (7점 척도)

개인 책임 없음 79% 2.43 83.6% 6.1
개인 책임 있음 89% 2.85 88.1% 6.7
집단 책임 없음 68% 2.21 78.6% 5.4
집단 책임 있음 74% 2.50 81.2% 5.9
책임 없음 없음 59% 1.82 76.6% 4.8
책임 없음 있음 65% 2.00 78.0% 5.2

🔹 5️⃣ 실험 결과 해석

1️⃣ 사회적 압력이 있는 경우, 모든 조건에서 추가 투자율이 증가했다.

  • 개인 책임 조건에서는 79% → 89%
  • 집단 책임 조건에서는 68% → 74%
  • 책임 없음 조건에서도 59% → 65%

2️⃣ 사회적 압력의 영향은 특히 "개인 책임" 조건에서 가장 강했다.

  • 책임이 개인에게 집중되면서, 자기 정당화가 더욱 강화됨(6.1 → 6.7).
  • 이로 인해 추가 투자 금액도 가장 많이 증가(2.43 → 2.85백만 달러).

3️⃣ 책임이 분산되더라도, 사회적 압력이 있으면 결정을 철회하기 어려웠다.

  • 원래 집단 책임 조건에서는 투자율이 감소했지만(68%), 사회적 압력이 있으면 투자율이 다시 증가(74%).
  • 즉, 책임 분산 효과가 사회적 압력에 의해 상쇄될 수 있다.

🔹 6️⃣ 결론: 책임 분산과 사회적 압력의 상호작용

책임이 분산되면 → 자기 정당화가 줄어들고, 실패한 결정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음.
그러나, 사회적 압력이 있으면 → 책임 분산 효과가 약화되고, 결정을 철회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음.

📌 조직에서 실무적 시사점
🔹 실패한 결정을 줄이려면 책임을 분산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적 압력도 관리해야 함.


이제 연구 전체를 정리하고, 결론과 시사점을 다룰까? 😊

📌 연구 전체 정리 및 결론

🔹 1️⃣ 연구의 핵심 질문

이 연구는 책임 분산(diffusion of responsibility)이 실패한 결정의 지속성(decision persistence)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즉, 책임이 분산되면 사람들이 실패한 결정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아지는가? 를 실험적으로 검증했다.

📌 주요 연구 가설
H1: 개인이 직접 결정을 내렸을 때(개인 책임) → 결정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H2: 집단이 결정을 내렸을 때(책임 분산) → 결정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다.
H3: 사회적 압력이 강하면, 책임이 분산되어도 결정을 철회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 2️⃣ 연구 방법 요약

이 연구는 3개의 실험을 통해 가설을 검증했다.

실험 주요 질문 독립변수 종속변수

실험 1 책임이 분산되면 실패한 결정을 철회할까? 책임 수준 (개인 vs. 집단 vs. 없음) 추가 투자 여부, 투자 금액, 위험 감수 수준
실험 2 책임 분산이 자기 정당화를 줄이는가? 책임 수준 (개인 vs. 집단 vs. 없음) 자기 정당화 수준, 추가 투자 여부
실험 3 책임 분산 효과가 사회적 압력에 의해 약화될까? 책임 수준 (개인 vs. 집단 vs. 없음) × 사회적 압력 (유 vs. 무) 추가 투자 여부, 투자 금액, 자기 정당화 수준

🔹 3️⃣ 연구 결과 요약

📌 책임 수준에 따른 실패한 결정 지속성
✅ 책임이 개인에게 집중될수록, 실패한 결정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음.
✅ 책임이 집단에게 분산되면, 실패한 결정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아짐.
✅ 책임이 전혀 없는 경우(책임 없음 조건), 실패한 프로젝트를 쉽게 중단함.

📌 자기 정당화와 책임 분산의 관계
✅ 개인이 책임질 때 → 자기 정당화가 강해지고, 결정을 유지함.
✅ 책임이 분산될 때 → 자기 정당화가 약해지고, 결정을 철회함.

📌 사회적 압력의 효과
✅ 책임이 분산되더라도, 사회적 압력이 있으면 결정을 철회하지 못함.
✅ 특히, 개인 책임 조건에서 사회적 압력이 강할 때, 결정 지속성이 가장 높음.

📌 책임 수준 & 사회적 압력에 따른 의사결정 지속성 비교

책임 조건 사회적 압력 추가 투자 비율(%) 자기 정당화 수준 (7점 척도)

개인 책임 없음 79% 6.1
개인 책임 있음 89% 6.7
집단 책임 없음 68% 5.4
집단 책임 있음 74% 5.9
책임 없음 없음 59% 4.8
책임 없음 있음 65% 5.2

🔹 4️⃣ 연구의 시사점

1️⃣ 책임을 분산하면 실패한 결정을 철회하기 쉬워진다.

  • 조직에서 중요한 투자 결정을 개인이 아니라 "위원회"에서 내리도록 하면, 실패한 결정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 기업이나 정부 조직에서 "책임을 개인에게 집중시키는 구조"는 잘못된 결정을 유지하는 원인이 될 수 있음.

2️⃣ 단순한 책임 분산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 실험 3에서 확인된 것처럼, 사회적 압력이 강하면 책임 분산 효과가 약화됨.
  • 즉, 책임을 분산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실패한 결정을 지속하라는 "조직 문화"도 바꿔야 함.

3️⃣ 실패를 인정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 기업에서는 종종 "이미 많은 비용을 투자했으니 계속해야 한다"는 압력을 가하는 경우가 많음.
  • 하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런 압력이 실패한 프로젝트를 지속하게 만드는 핵심 요인.
  • 따라서, "실패를 빠르게 인정하는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함.

4️⃣ 리더의 역할: 책임을 집단화하고, 사회적 압력을 줄여야 한다.

  • 리더는 중요한 결정을 혼자 내리지 말고, 팀과 함께 내릴 필요가 있음.
  • 또한, 실패한 결정을 철회하려는 부하 직원들에게 "우리가 투자한 것이 아까우니 계속해야 한다"는 압력을 가하지 않아야 함.

🔹 5️⃣ 연구의 한계점 및 향후 연구 방향

📌 한계점 1: 실험 환경과 실제 조직의 차이

  • 본 연구는 가상의 투자 시나리오를 사용했으며, 실제 조직에서의 의사결정과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있음.
  • 향후 연구에서는 실제 기업의 의사결정 데이터를 분석하여 검증할 필요가 있음.

📌 한계점 2: 집단 의사결정 과정의 세부 요인 분석 부족

  • 연구에서는 책임을 "개인 vs. 집단"으로 단순히 비교했지만, 실제로 집단 내에서도 다양한 의사결정 방식이 존재.
  • 예를 들어, 팀장이 강하게 의견을 주도하는 경우 vs. 민주적으로 결정하는 경우 의 차이를 추가로 연구할 필요가 있음.

📌 향후 연구 방향: 다양한 조직 맥락에서 추가 실험 필요

  • 정부 기관 vs. 민간 기업 vs. 스타트업 등의 조직 문화 차이가 책임 분산 효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할 필요가 있음.
  • 국가별 문화 차이(예: 개인주의 vs. 집단주의 문화)도 추가 연구가 가능함.

✅ 최종 결론

📌 이 연구가 보여준 핵심 메시지
책임이 개인에게 집중될수록, 실패한 결정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책임이 집단에게 분산되면, 실패한 결정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사회적 압력이 강하면 책임이 분산되어도 결정을 철회하지 못할 수 있다.

📌 조직에서 적용 가능한 실용적 교훈
🔹 중요한 결정을 "개인"이 아니라 "팀"이 내리도록 설계해야 한다.
🔹 실패한 결정을 철회하는 문화를 조직에 구축해야 한다.
🔹 책임 분산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조직 내 "사회적 압력"도 조절해야 한다.

📌 이 연구가 주는 가장 중요한 시사점
"실패한 프로젝트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다.
조직이 책임을 어떻게 배분하고, 실패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의사결정이 달라진다."


Whyte, G. (1991). Diffusion of responsibility: Effects on the escalation tendency. Journal of Applied Psychology, 76(3), 408–415. https://doi.org/10.1037/0021-9010.76.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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