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좌예금의 조정과 일치

당좌예금이란?

2025.04.11 - [자격증/회계] - 당좌예금이란? 무엇은 당좌예금이고 무엇은 아닌가

당좌예금이란? 무엇은 당좌예금이고 무엇은 아닌가

 

📘 왜 회사 장부와 은행 잔액은 항상 다를까? – 당좌예금 조정의 개념과 실제 적용

회계에서 자주 등장하는 당좌예금은 단순히 은행에 예치된 돈이 아니라, 회계상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유동자산으로 기록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실무에서는 종종 이런 일이 벌어집니다:

“회사 장부엔 100만 원이 있다고 나오는데, 은행에서 받은 잔액증명서에는 120만 원이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럴 땐 어떤 쪽이 맞는 걸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존재하는 절차가 바로 은행계정조정(Bank Reconciliation)입니다.

✅ 은행계정조정이란?

은행계정조정은 기업의 장부상 당좌예금 잔액과 은행이 제공한 잔액증명서의 금액이 불일치할 때, 그 차이의 원인을 분석하고 조정하여 정확한 당좌예금 계정을 산정하는 회계 절차입니다.

📌 왜 이런 불일치가 발생하는가?

상황	설명
미인출수표	회사가 수표를 발행했지만, 상대방이 아직 은행에 제출하지 않아 은행 기록에는 남아 있는 상태
입금 미기록	입금은 완료되었지만 회사가 아직 장부에 반영하지 않음
자동 이자 인출	은행이 이자를 인출했으나 회사가 이를 모른 채 장부를 수정하지 않음

이러한 항목들은 모두 은행과 회사의 기록 간 시간차와 정보차로 인해 발생</strong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양쪽 기준 모두에서 조정이 필요합니다.

📝 예시 문제로 살펴보기

문제: 다음은 (주)상공의 당좌예금 관련 자료이다. 정확한 당좌예금 잔액은 얼마인가?

가. 회사장부 잔액	100,000원
나. 은행잔액증명서	120,000원
다. 미인출수표	10,000원
라. 외상매출금 입금(회사 미기록)	15,000원
마. 당좌차월이자 인출(회사 미기록)	5,000원

🔎 은행 기준으로 조정

항목	은행이 알고 있는가?	조정 여부	조정 방향	이유
은행잔액증명서	기준	-	출발점	공식적 출발점이자 비교기준
미인출수표	❌ 모름	✅ 필요	➖ 10,000	은행은 아직 수표가 인출될 걸 모름. 잔액이 많게 보임
입금(회사 미기록)	✅ 알고 있음	❌ 불필요	-	이미 은행 잔액에 포함되어 있음
이자 인출(회사 미기록)	✅ 알고 있음	❌ 불필요	-	은행은 이미 인출 처리 완료

은행 기준 조정: 120,000 − 10,000 = 110,000원

🔄 회사 기준으로 조정

항목	회사 장부에 반영 여부	조정 방향	이유
회사장부 잔액	기준	-	출발점
입금(회사 미기록)	❌ 미반영	➕ 15,000	은행에는 입금되었지만 회사는 아직 모름
이자 인출(회사 미기록)	❌ 미반영	➖ 5,000	은행이 돈을 빼갔지만 회사는 아직 기록하지 않음
미인출수표	✅ 반영됨	❌ 없음	회사는 이미 수표를 발행했다고 기록해둠

회사 기준 조정: 100,000 + 15,000 − 5,000 = 110,000원

✅ 결국 양쪽 모두 110,000원이 된다

기준	출발 잔액	조정	최종 금액
은행 기준	120,000	−10,000	110,000
회사 기준	100,000	+15,000 −5,000	110,000

🧠 회계적 의의: 왜 이 조정이 중요한가?

• 회계정보의 신뢰성 확보: 외부정보(은행)와 내부기록(회사)을 일치시킴
• 자산 실재성 검증: 기업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유동자산을 정확히 파악
• 장부 오류 탐지: 회사의 미기록·오류·지연기록 등을 식별하고 수정 가능

이처럼 당좌예금 조정은 단순한 금액 조정이 아니라, 기업 회계의 투명성과 정확성의 기초가 되는 절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