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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간접비는 배부해야 하는가?



✅ 1. 모든 비용이 특정 대상에게 ‘직접’ 속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업은 다양한 제품, 부서, 공정을 동시에 운영합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중 일부는 특정 대상(제품, 부서 등)에 명확히 연결됩니다. → 이런 비용을 직접비라고 합니다.

하지만 일부 비용은 누구 때문에 발생했는지, 어느 제품/부서의 몫인지 명확히 구분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간접비(間接費, Indirect Cost)입니다.



✅ 2. 예시: 어떤 비용이 왜 '간접비'가 되는가?

간접비 항목 왜 누구 몫인지 모르는가? 주로 사용하는 배부 기준
관리자 급여 여러 부서를 동시에 관리함 부서별 인원수 비율
공장 임대료 한 공장에서 여러 제품을 함께 생산 부서별 사용 면적 비율
전기세 여러 설비가 함께 쓰는 전력, 사용량 분리 불가 설비 가동시간 또는 마력수 비율
경비원 인건비 건물 전체를 순회하며 근무, 특정 부서 소속 아님 출입 인원수 또는 면적 비율

→ 이처럼 간접비는 어떤 부서 또는 제품 때문에 ‘직접’ 발생했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에, 공정하고 타당한 ‘기준’을 통해 인위적으로 나누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걸 회계에서는 배부(allocation)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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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그런데 왜 굳이 나눠야 하는가?

기업은 다음과 같은 판단을 내리기 위해 정확한 원가를 알아야 합니다:

  • 제품별 원가 계산 → 적절한 판매가격 책정
  • 부서별 성과 평가 → 효율성 분석, 인센티브 배분
  • 사업부 손익 구분 → 전략적 의사결정
  • 예산 편성 및 비용 통제

하지만 간접비를 그대로 전체 회사비용으로 묶어두면, 누가 잘했고 누가 비효율적인지를 구분할 수 없습니다. → 손익 왜곡, 비용통제 실패, 잘못된 가격 설정으로 이어집니다.



✅ 4. 그래서 회계에서는 간접비를 ‘배부’하는 것이 원칙이다

각 간접비는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기준”에 따라 부서, 제품, 공정 등 원가대상에게 적절히 나누어야 한다.

이를 통해 처음엔 모호했던 비용도 각 단위의 책임 하에 재구성됩니다.



✅ 5. 하지만 간접비 중에서도 ‘보조부문 비용’은 더 복잡하다

보조부문은 생산을 직접 하지 않지만, 다른 부서(제조부문이나 타 보조부문)를 지원합니다.

예:

  • 관리부 → 모든 부서의 인사·회계·총무를 지원
  • 설비부 → 공장 전체에 기계 점검 및 유지보수 제공

특히 보조부문끼리도 상호 서비스를 주고받는 경우, 이 간접비를 정확히 배부하는 것이 더 어려워집니다.



✅ 6.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배부 방법"의 체계

간접비, 특히 보조부문 간접비를 정확히 나누기 위해 회계에서는 다음과 같은 배부 방법론을 개발했습니다:

방법 상호 서비스 반영 계산 난이도 실무 적합성
직접배부법 ❌ 무시 쉬움 부정확하지만 단순
단계배부법 🔁 일부 반영 (한 번만 순차적 배부) 중간 실무에서 가장 널리 사용
상호배부법 ✅ 반복하여 완전 반영 복잡 정확하지만 계산 부담 큼


✅ 전체 흐름 요약

📌 “간접비는 배부해야 한다” → 📌 “보조부문 간접비는 특히 어렵다” → 📌 “그래서 단계배부법 같은 방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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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계배부법 – 개념, 배경, 예시를 통한 완전 이해



기업은 다양한 제품과 부서를 운영하며 수많은 비용을 발생시킵니다.
그중 특정 부서나 제품에 바로 연결되는 비용은 직접비로 분류되며,
예를 들어 A제품에 투입된 철판 3kg처럼,
누구 몫인지가 명확한 비용은 추적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일부 비용은 그렇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관리자 급여, 공장 임대료, 전기세, 경비원 인건비처럼
여러 부서가 함께 사용하는 자원에 대한 비용은
“누구 몫인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직접 귀속이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비용을 우리는 간접비라고 부르며,
회계에서는 이를 부서나 제품에 인위적인 기준을 설정하여 배분합니다.
이 기준을 우리는 배부기준(allocation base)라고 하며,
설비 사용시간, 부서 인원수, 면적, 전력 소비량 등이 활용됩니다.



✅ 그런데 보조부문이 문제다

간접비 중에서도 보조부문(예: 관리부, 설비부)의 비용
더욱 배부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직접적으로 제품을 만들지는 않지만
제조부문뿐 아니라 다른 보조부문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관리부는 설비부를 지원하고,
설비부는 다시 제조부문을 지원하는 구조가 가능합니다.



✅ 직접배부법은 이걸 무시한다

보조부문 간의 상호작용을 무시하고
각 보조부문이 제조부문에게만 비용을 배부하는 방식이 직접배부법입니다.
계산은 간단하지만, 보조부문 간 지원이 많은 경우
실제 자원흐름을 반영하지 못해 왜곡된 원가 계산을 초래합니다.



✅ 상호배부법은 이걸 완전히 반영한다

반대로 상호배부법
보조부문 간 주고받는 모든 서비스를
반복계산을 통해 완전히 반영합니다.
정확도는 높지만, 계산과정이 복잡하고 시스템적 처리도 부담됩니다.



✅ 그래서 등장한 것이 단계배부법이다

단계배부법
- 보조부문 간 상호서비스를 부분적으로 반영하면서도
- 계산은 각 보조부문 한 번만, 정해진 순서대로 단방향으로만 배부하는 방식입니다.

즉,
- 순서를 먼저 정하고
- 그 순서에 따라 한 번씩만 배부하고
- 이후에는 다시 배부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 예시로 이해해보자

다음은 A기업의 보조부문 배부 문제입니다.
4개의 부문(A, B, C, D)이 있으며,
C, D는 보조부문이고 A, B는 제조부문입니다.



🔹 Step 0. C배부 전 (초기 상태)

항목 A부문 B부문 C부문 D부문 합계
자가부문 발생액200,000원100,000원120,000원70,000원490,000원
C부문 제공용역 비율50%30%20%100%
D부문 제공용역 비율40%30%30%100%


🔹 Step 1. C배부 완료 후 (C 제거됨)

항목 A부문 B부문 C부문 D부문 합계
자가부문 발생액200,000원100,000원120,000원70,000원490,000원
C부문 제공용역 비율50%30%20%100%
D부문 제공용역 비율40%30%30%100%
C부문 배부금액60,000원36,000원24,000원120,000원

📌 C는 A, B, D에게만 배부함 → C는 이후 무시
📌 D는 70,000 + 24,000 = 94,000원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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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 2. D배부 완료 후 (최종 상태)

항목 A부문 B부문 C부문 D부문 합계
자가부문 발생액200,000원100,000원120,000원70,000원490,000원
C부문 제공용역 비율50%30%20%100%
D부문 제공용역 비율40%30%30%100%
C부문 배부금액60,000원36,000원24,000원120,000원
D부문 배부금액37,600원28,200원6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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