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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에서 ‘현금성자산’으로 인정받으려면?

– 정기예금, 채권, 양도성예금증서는 언제 포함될까?

기업의 자산 중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가장 유동성이 높은 자산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돈 비슷한 것”처럼 보이는 자산이 모두 현금성자산에 포함되는 건 아닙니다. 특히 정기예금, 채권, 양도성예금증서(CD)처럼 단기 금융자산은 구분이 까다로울 수 있죠.

이번 글에서는 회계 기준에서 현금성자산으로 인정받기 위한 명확한 요건을 설명하고, 헷갈릴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어떤 건 포함되고 어떤 건 제외되는지 구체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 현금성자산의 정확한 정의

회계기준에서 말하는 **현금성자산(cash equivalents)**은 다음 세 가지 요건을 모두 만족해야 합니다.

 

요건  설명
① 취득 당시 만기 3개월 이내 자산을 취득한 시점부터 만기까지의 기간이 3개월 이내여야 함
② 유동성이 매우 높음 언제든지 현금으로 쉽게 바꿀 수 있어야 함
③ 가치변동 위험이 거의 없음 환율, 금리, 시장가격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변동될 가능성이 낮아야 함

즉, 단순히 “짧은 기간 안에 현금이 될 수 있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언제든지 거의 확정적으로 현금화할 수 있어야 하며, 가격이 크게 요동치지 않아야 합니다.


✅ 실무에서 흔히 헷갈리는 사례들

 

항목  현금성자산 포함 여부 판단 이유
만기 2개월의 정기예금 (취득 당시) ✅ 포함 취득 시 만기 3개월 이내이므로 포함
180일 만기의 CD (양도성예금증서) ❌ 제외 3개월 초과로 제외
남은 만기 1개월짜리 정기예금 (처음엔 6개월짜리였음) ❌ 제외 취득 당시 3개월 초과였기 때문에 불포함
즉시 매도 가능한 채권 (잔존 만기 2개월, 취득일에도 2개월) ✅ 포함 유동성, 안정성, 만기 요건 모두 충족
상환일 1년짜리 약속어음 ❌ 제외 장기 금융자산, 유동성이 낮음

✅ 중요한 기준은 ‘남은 기간’이 아니라 ‘취득 당시 만기’

많은 분들이 실무에서 혼동하는 지점은 이 부분입니다.

“지금은 만기가 2주밖에 안 남았는데, 이거 현금성자산 아냐?”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회계 기준은 지금 남은 기간이 아니라, 처음 샀을 때의 전체 만기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즉, 6개월짜리 정기예금을 4개월 전에 샀고 지금 2개월 남았다고 해도, 처음 샀을 때 6개월이면 현금성자산이 아닙니다.

이 점을 놓치면 회계처리가 틀려 재무제표 작성 오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실제 분류 기준 예시 정리

 

자산 종류  취득일 기준 만기  현금성자산 여부
정기예금 3개월 이내 ✅ 포함
정기예금 3개월 초과 ❌ 제외
CD (양도성예금증서) 90일 ✅ 포함
CD 180일 ❌ 제외
채권 취득 당시 만기 60일, 유동성 높음 ✅ 포함
채권 취득 당시 만기 1년 ❌ 제외

✅ 마무리 요약

  • 현금성자산으로 분류되는 자산은 단순히 만기만 짧은 것이 아니라, 유동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춰야 합니다.
  • 핵심 판단 기준은 "처음 취득한 시점부터의 전체 만기"가 3개월 이내인지 여부
  • 정기예금, CD, 채권이라도 요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유동자산이긴 해도 현금성자산은 아님

🔍 Tip. 현금성자산과 유동자산의 차이

 

분류  예시  설명
현금성자산 3개월 이내 정기예금, 만기 2개월 채권 등 곧바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자산
유동자산(비현금성) 6개월 정기예금, 외상매출금 등 1년 안에 현금화할 수 있지만 즉시 현금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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