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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등장인물

어떤 사람의 사진을 본다면, 이 사람이 화가 났는지 화가 나지 않았는지 우리는 순신간에 파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문제는 어떨까?

 

$$ 42 \times 203593 $$

 

아마 대부분 바로 계산이 힘들것이다. 누군가는 애초에 문제를 풀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1) 사람의 얼굴을 보고 기분을 알아 차리기

2) 복잡한 곱셈을 계산하기

 

이 두 가지는 모두 우리의 뇌에서 일어나지만, 그 두 방식은 매우 달라보인다.

 

이 두가지 생각방식을 이 책(Thinking fast and slow)에서는 시스템1과 시스템2로 지칭한다.

이 용어는 키스 스타노비치(Keith Stanovich)와 리처드 웨스트(Richard West)가 맨 처음 제안했다.

 

시스템1 - 저절로 빠르게 작동하며, 노력이 거의 또는 전혀 필요치 않고 자발적 통제를 모른다

시스템2 - 복잡한 계산을 비롯해 노력이 필요한 정신 활동에 주목한다. 흔히 주관적 행위, 선택, 집중과 관련해 활동한다.

 

우리는 대부분 자신을 시스템2와 동일시 한다. 자신이 의식적이고 논리적을 생각하여 판단을 내린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듯이 인간의 대부분 생각은 시스템1에 의미 직관적이고 감각적으로 선택한다.

 

시스템1의 예시를 한번 봐보자.

- 두 가지 사물 중에 하나가 더 멀리있다는 것을 안다

- 2+2

- 텅 빈 도로에서 차를 운전한다.

 

이 정신활동은 저절로 일어나고 노력이 거의 또는 전혀 필요없는 활동이다.  

시스템1은 여러 생각의 연상작용을 익히고(프랑스의 수도는?), 사회적 상황에 숨은 뜻을 읽고 이해하는 기술도 배운다.

이러한 것은 자신의 기억에 저장해두었다가 무의식적으로 또는 힘들이지 않고 아무 때나 꺼내 쓸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1의 작용은 무시하기도 어려운데, 간단한 말을 했는데 일부러 이해를 못하기도 어렵다.

예를 들어 '안녕하세요?'라고 물었는데, '안녕하세요'가 어떤 의미였는지 이해하지않는 건 일부러 할 수 없고, 큰 소리가 난 곳을 모르기도 어렵다. 이런 행동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순식간에 일어난다.

 

시스템2는 반대로 주의를 집중해야 하고 산만해지면 일을 그르친다.

 

시스템2의 예시

-달리기에서 출발 신호를 기다린다

-평소보다 빠른 걸음으로 걷는다

-책에서 한 페이지 안에 '다'가 몇 번 나오는지 샌다

 

시스템2는 대게 즉흥적으로 일어나는 주의 집중과 기억을 조정해 시스템 1이 작동하는 방식을 바꾸는 능력이 있다. 

예를 들면 번잡한 곳에서 친구를 찾으려고 할 때, 친구의 특징에 맞는 사람만 보려고 할 수 있다.

 

'주목하다'는 영어로 Pay attentiond인데, 관심을 지불하다, 즉 갖고 있는 관심이라는 예산을 적절히 분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주의를 할당하는 일을 하지 못하고, 신경을 써야하는 일이 여러 개면 그 일을 제대로 하지못하거나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

 

17x24를 계산하는 일과 빠르게 달려야하는 일이 있다고 하면 이를 동시에 하기란 어렵다. 하지만 천천히 걸으면서 한다면 아마 가능할 수도 있다. 이러한 증거의 예시가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실험'이다. 아마 대부분 봤겠지만 공던지는 수를 세고 있으면 고릴라가 지나갔는지도 대부분 알아차리지 못한다.

 

 

시스템1과 시스템2는 모두 우리가 깨어있을 때 활성화된다. 시스템1은 자동으로 작동하고 시스템 2를 위해서 인상, 직관, 의도, 느낌 등을 지속적으로 제안한다. 시스템2의 승인을 받으면 인상과 직관은 믿음으로 바뀌고, 충동은 자발적 행위로 변환다. 대부분 시스템 2는 거의 혹은 전혀 수정없이 시스템 1의 제안을 수용한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느낀 인상을 믿고 자신의 바람에 따라 행동하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우리에게 유익하고 양호하다.

 

그러나 시스템1이 해결하지 못하는 질문도 있다. 이럴 때는 시스템2가 개입한다. 17 x 24를 푼다고 하면 시스템2의 개입이 있어야 한다. 시스템2는 우리의 행동을 감시하는데, 화가나도 공손하고 행동하게하며, 야간운전에 조심스럽게 운동하게 한다.

 

시스템1과 시스템2는 분업을 하고 있고 이는 매우 효율적이다. 시스템1은 일상의 사건처리, 낯익은 상황에 뛰어나고, 단기적 행동에 시의적절하고 민첩하게 행동한다. 그러나 시스템1은 편향이라는 오류를 갖고 있다. 논리와 통계를 거의 이해하지 못하고 그 작동을 멈추지 못한다. 예를들어 단어를 보여주면 그 단어를 반드시 읽게된다.

 

시스템1은 자동적이기 때문에 갈등을 빚는다.

left right의 순서로 쓰여있다면 자연스럽게 읽지만

right left로 써놓고 왼쪽에 있는지 오른쪽에 있는지 말하라고 한다면 위의 과제보다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이 자동적 반응을 통제하는 데 시스템2가 쓰인다. 

다른 예로는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쳐다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도 시스템2의 역할이다. 

시스템2는 자제력(self-control)을 책임진다.

 

 

시스템1의 자율성의 예시를 보자.

위의 두 직선을 길이는 같다. 그러나 우리가 같다는 것을 알면서도 다르게 인식을 할 수 있을까?

이러한 시각적 착각 뿐만 아니라 인지적 착각(cognitive illusion)도 존재한다.

 

만약에 누군가가 동정심을 유발한다면 우리는 그 동정심을 일부러 안느낄 수 있을까? 아마 그러기 힘들다는 것이 주 의견인 것 같다. 막을 수 있다고해도 큰 인지적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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