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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부조화 이론(cognitive dissonance) 레온 페스팅거(Leon Festinger)에 의해 발표된 이론이다.

인지부조화 이론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현실과 인지 사이에 부조화가 생긴다면 불편감이 생기고 이 불편감을 해결하려고 한다.'

 

즉, '현실≠생각' 일 때, 이 부분을 일치시켜려고 한다.

예를 들어서 생각해보자.

내가 롤(LOL)을 친구보다 잘한다고 생각했으나, 친구에게 처참하게 져버렸다.

그럼 이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1) 깔끔하게 자신이 더 못함을 인정한다

2) 한 판 해서는 모른다고 생각한다. 이번판은 운이 안 좋았고 잘 안풀렸다. 다시 하면 이긴다고 생각한다

 

위의 예시에서 보면, 

생각: 내가 친구보다 게임을 잘한다.

현실: 내가 친구에게 졌다.

 

'현실≠생각'이 발생했다. 그러면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둘 중 한 가지이다.

1) 현실을 바꾼다

2) 나의 생각을 바꾼다.

 

1)은 좀처럼 쉽지가 않다. 내가 이길 때까지 게임을 계속할 것이다.

다른 예시로 자신이 명문대를 갈 실력이라고 생각하지만 명문대에 불합을 한다면 계속해서 수능을 보려고 할 것이지만, 수능에서 고득점을 받는 방법은 쉬운 일이 아니다.

 

2)는 1)과 비교해서 쉬운 방법이다. 게임에서 진 건 우연이다. 혹은 아직 손이 덜 풀렸었다 등의 많은 방법을 가질 수 있다.

그 외에도 패배가 계속된다면 또한 다른 방법을 쓸 수도 있다.

 

"게임 잘해서 뭐하냐? 그런 거 보다 공부가 중요하지"

부조화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이 한 행동의 중요성을 낮추는 방법도 사용할 수 있다.

 

위의 예시에서 봤듯이 '부조화'가 생기면 사람은 그 부조화를 해소하려고 한다. 이것이 인지부조화의 핵심이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현실≠생각 이 일어나면 인지부조화가 일어난다

2) 사람들은 이 부조화에 불편함을 느끼며 부조화를 해결하려 한다.

3) 부조화를 해결하는 방법은 현실을 바꾸거나 자신의 태도를 바꾸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

4) 인지부조화의 불편함을 줄이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그러면 이런 인지부조화의 실험을 한 번 살펴보자.

나무위키에 잘 정리가 되어있어서 몇 가지를 가져와보자.

https://ko.wikipedia.org/wiki/인지부조화

 

인지부조화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인지부조화(cognitive dissonance)는 자신의 태도와 행동이 일관되지 않고 모순되어 양립할 수 없는 상태이다. 심리학에서, 인지부조화란 두 가지 이상의 반대되는

ko.wikipedia.org

 

레온 페스팅거의 실험(Festinger & JM Carlsmith, 1959)의 실험이다.

레온 페스팅거는 학생들에게 지루한 일을 하게 시켰다. 이후에 다른 친구들에게 이 일이 재밌었다고 시키도록 하였다.집단을 두 개로 나누어서 한 집단에게 보상을 1달러, 다른 집단에게는 보상을 20달러를 주었다. (20달러면 한화로 3만원 돈이라 작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험이 1959년에 이루어졌다. 90년대만 해도 한국에서 떡볶이 1인분에 천원, 버스비 300원이면 다녔다)이후에 1달러를 받은 집단은 20달러를 받은 집단보다 지루한 일을 진짜로 재밌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이는 1달러로 자신의 거짓말이 정당화되지 않기에, 태도를 바꾸어서 실제로 재미없던 일이 재밌었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20달러를 받은 집단은 자신이 한 행동이 돈 때문이라는 이유로 정당화가 가능했기에  굳이 재미없던 일을 재미있었다고 태도를 바꿀 필요가 없었다.

 

또한 다른 예시로A와 B라는 각각의 동아리가 있다고 생각해보자.A는 들어갈 때, 고된 신고식을 치루어야 하며, 들어가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B는 그냥 입부서만 내면 가입할 수 있다.

 

가입을 하고 나서 보니 동아리가 제대로 된 시스템도 갖춰져있지 않고, 형편없는 동아리였다고 해보자.A는 자신이 그렇게 큰 노력을 들여서 들어왔지만 실제로는 별볼일 없는 동아리임에 부조화를 느낄 것이다. 그렇기에 자신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하고 이 곳을 쓰레기라고 생각할 수 있다. 혹은 태도를 바꿔서 동아리에 대한 태도를 더욱 호의적으로 할 수 있다. 말도 안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상황을 바꿀 수 없을 경우에 태도가 호의적으로 변한다.반면 B는 들인 노력이 없기에 부조화가 오지 않는다.

 

이처럼 인지부조화가 커지는 상황이 있다.1) 자신이 투입한 노력이 커질 경우2) 자신이 선택한 선택지에 비해 선택하지 않은 선택지의 매력이 증가할 경우3) 억지로 한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했을 경우

 

자신에게 중요하지만, 상황을 되돌릴 경우 막대한 비용(시간, 노력)이 들 경우에 인지부조화는 발생한다.이를 줄이기 위한 어떤 방법이 있을까?

 

인지부조화를 줄이기 위한 방법

 

(1) 의사결정 후에 발생한 부조화는 선택된 선택지의 매력도를 증가시키거나, 선택되지 않은 선택지의 매력도를 감소시켜서 또는 두 가지 모두 사용함으로써 감소할 수 있다.

-> 내가 의대 대신에 수학과를 선택했다. 그러나 경기 변화로 수학과에 직업이 없고 의대는 반대로 이득을 보게 되었다. 이 경우에는 "의대는 돈만 벌러갈 뿐이야 수학을 해서 과학발전에 이바지를 하는 게 좋아" 처럼 다른 대안을 낮추고 지금의 선택을 좋게 평가한다.

 

(2) 의사결정 후에 발생한 부조화는 다양한 면에서 그 결정의 중요성을 떨어뜨림으로서 감소할 수 있다.

위의 게임 예시처럼, 게임에서 진다면 "게임이 무슨 중요한 일이야?", 대학에서 떨어지면, "대학이 중요해?" 라고 할 수 있다.

 

(3) 부조화가 발생하면 자신이 유지하고자 하는 인지에 이미 동의하는 사람을 찾으려 하고, 또한 사회적 지지를 획득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의사소통과 사회적 영향과정을 시작한다.

(4) 관련된 많은 사람들이 모두 같은 부조화를 경험하는 상황에서는 사회적 지지 획득을 통한 부조화 감소가 매우 쉽게 이루어진다.

여러 사람에게 "그지? 맞지?" 등등 동의를 구하는 애들을 생각하자.

 

 

출처

 

 

Festinger Leon, (2016). 인지부조화 이론: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Festinger, L. (1957). A theory of cognitive dissonance. Stanford University Press.

나무위키:인지부조화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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