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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메달을 딴 선수는 자기가 최고는 아니지만 어렸을 때부터 재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른 메달을 딴 선수는 자기는 재능이 별로 없지만 노력을 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전형적인 '선천vs후천'의 개념이 아니다. 문제는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자기-개념의 근원과 본질

5.1 자기-개념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발달하나

자기 개념(self-concept)

:자신의 개인적 속성에 관한 각자의 믿음

 

인간은 자기라는 개념을 갖고 있다. 그러면 인간만 이런 존재인 것일까?

오랑우탄이나 침팬치는 거울을 보면 거울 속의 존재가 자기라는 것을 안다. 그러나 하등 영장류는 거울 실험을 통과하지 못한다. 

 

그러나 자기라는 개념은 단순히 외모나 신체적 특성에 관한 것만은 아니다. 우리는 오랜만에 본 친구가 나이를 들고 외모가 늙었어도, 가치관이나 행동이 그대로라면, '전혀 변하지 않았네'라고 말한다. 그러나 반대로 가치관이나 행동이 변한다면 이는 엄청나게 변했다고 말한다.

 

문화와 자기-개념에 미치는 영향

독립적 자기(independent view of the self)

: 다른 사람들의 생각, 느낌, 행동은 무시한 채 자신의 생각과 느낌과 행동만을 기초로 자신을 정의하는 방식

 

의존적 자기(interdependent view of the self)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느낌 및 행동에 의해 결정될 떄가 많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정의하는 방식

 

서양은 독립적 자기로 자신을 바라보는 경향이 강하며, 동양은 의존적 자기로 자신을 바라보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동양과 서양의 자기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차이는 크다.

 

자기/자신의 기능

1) 자기-인식(self-knowledge): 나는 누구인가를 이해하고 이 정보를 조직하는 자신만의 방식

2) 자기통제(self-control): 계획을 세우고 결정을 실행하는 방식

3) 인상관리(impression management):남에게 자신을 내보이고 남들이 내가 원하는 대로 나를 봐주게 하려고 노력하는 방식

4) 자존감(self-esteem):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느낌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방식

 

 

내성을 통한 자기 알기

5.2 내성을 통해 자신을 아는 정도는 얼마나 되고, 내성의 결말은 무엇인가?

내성(introspection)

:자신의 생각과 느낌과 동기를 분석하기 위해 자신의 내부를 들여다보는 작업 방법

 

자신에 대한 집중:자의식 이론

자의식 이론(self-awareness theory)

:우리의 주의를 우리 자신에 집중할 때는 우리의 행동을 우리의 내적 기준 및 가치관을 기초로 평가하고 비교한다는 이론

 

사람은 스스로 자신을 관찰하고 의식하는데, 자기가 담배를 끊기로 하고 못 끊었다면 자신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 한다.

부정적인 상태에 대한 자각이 있을 때 자신의 사진을 보면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긍정적으로 무언가를 성취했을 때 자신을 보면 기쁨을 만끽한다.

그리고 양심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때 거울을 두면 이런 행동이 줄어든다.

 

느낌을 유발한 이유 판단: 알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말하기

사람들은 왜 사랑에 빠지는 걸까?

우리는 이 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추론을 한다. 단순히 알 수 있는 것을 넘어서 가치관, 문화, 호르몬 등 여러가지 추측을 한다. 이외에 우리가 어떤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면, 그 이유에 대해 실제로 알 수 있는 것보다 더 추론을 하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기분과 있었던 일을 5주간 기록한 결과, 사람은 자신에 대해 잘 몰랐다. 잠을 덜 잔 날 기분이 안좋았을 거라 생각했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았다.

 

왜 그럴까?

사람들은 인과 이론을 사용해서 여러 이론을 만들어내서 자신의 이유를 설명하려고 했다.

 

인과 이론(causal theory)

:자신의 행동 및 느낌을 유발한 원인에 관한 이론, 우리는 이런 이론(예: 안 보면 그리워진다)을 우리의 문화에서 배울 때도 많다.

 

이유에 대한 내성의 결말

이유생성 태도변화(reasons-generated attitude change)

:자신의 태도에 대한 이유를 생각해본 후 그 결과에 따라 바뀌는 태도. 사람들은 자신의 태도와 그럴듯한 말로 표현하기 쉬운 이유가 일치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가 어떤 느낌을 갖게 되었지만 왜 그 느낌을 갖게 됐는지 알 수 없게 됐을 때가 많다. 그 때 말하기 쉬운 것(입 냄새)를 알 수 없는 느낌보다 더 먼저 말하게 되고 이게 진짜 이유였던 것처럼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말하기 어려운 느낌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

 

 

자신의 행동 관찰을 통한 자기 발견

5.3 사람들은 어떻게 자기의 행동 관찰을 통해 자신을 알게 되는 것일까

자기-지각 이론(self-perception theory)

:우리의 태도 및 느낌이 불확실하거나 모호할 때는 우리의 행동과 그 행동이 벌어진 장면에 대한 관찰을 통해 느낌과 태도를 추론한다는 이론

 

친구가 고전음악을 얼마나 좋아하냐고 물었을 때, 고전음악을 들어본 적이 없다면 어떻게 대답하는가? 자신의 행동을 보고 좋아하는지 안 좋아하는지 생각하고 다시 대답한다.

1) 우리의 느낌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 할 때만 이런 일이 일어난다. 잘 안다면 바로 대답이 나온다

2) 이 일이 일어난 것이 자신의 의지인지 타의(상황)에 의한 것인지에 따라 다르다.

자신이 음악채널을 튼 것과 타인이 음악채널을 틀어서 듣고 있는 것은 다르다.

 

내재적 동기와 외재적 동기

내재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

:외적 보상 또는 압력 때문이 아니라 특정 활동이 즐겁거나 좋아서 감행하려는 욕망

 

외재적 동기(extrinsic motivation)

:특정 활동이 즐겁거나 좋아서가 아니라 외적 보상 또는 압력 때문에 감행하려는 욕망

 

과잉정당화효과(overjustfication effects)

:자신의 행동이 내적 요인에 의해 유발됐을 가능성은 무시한 채 강력한 외적 요인에 의해 유발됐다고 보는 경향성

 

책을 읽게하려고 하면, 책을 읽으면 보상을 주려고 한다. 이미 읽기를 좋아하는 동기를 가지고 있을 때는 역효과가 일어난다. 내재적 동기가 있음에도 보상을 받기 시작하면 책을 읽는 이유가 보상을 받기 위해서로 변한다. 이러면 과잉정당화 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

 

초등학생 4~5학년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는데, 맨 처음에는 보상없이 수학을 풀게 실험을 했을 때 그 시간이 15~25분이었다면 보상을 줬을 때는 25~30분으로 올랐다.

그러나 보상을 준 후에 안 준 경우 수학을 푼 시간이 5분까지 떨어졌다.

 

과제 근거 보상(task-contingent rewards)

:수행의 수준은 따지지 않고 과제를 수애했다는 것 자체에 제공되는 보상

 

수행 근거 보상(performance-cintingent rewards)

:과제 수행의 수준을 기초로 제공되는 보상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보상을 아예 안주는 것이 나을까?

수행에 근거하여 보상을 주는 것이 더 낫다고 한다. 그러나 이도 결과에 의존하게 되어서 불안감을 높일 수 있다.

 

 

마음가짐과 동기부여

고정형 마음가짐(fixed mindset)

:우리의 능력은 불변적이어서 바꿀 수 없다고 보는 태도

 

성장형 마음가짐(growth mindeset)

:우리의 능력은 가변적 특질이어서 갈고 닦아 증진시킬 수 있다고 보는 태도

 

 

자신의 정서 이해:두 요인 정서 이론

두 요인 정서 이론(two-factor theory of emotion)

:우리의 정서 경험을 두 단계에 걸친 자기-지각 과정(생리적 각성에 대한 경험과 각성을 유발한 원인을 찾는 작업)의 선물로 간주하는 견해

 

Schachter와 Singer은 에프네프린 주사를 맞은 집단과 위약을 넣은 집단으로 구분해서 실험을 하였다. 설문지를 주고 그 안에 모욕적인 질문을 넣었는데 에프네프린을 맞은 집단이 더 화를 많이 냈다.

 그러나 이러한 정서를 느끼는 것이 제멋대로인 점이 있다. 에프네프린을 넣어서 흥분할 수 있다고 하면 화를 내지 않았다. 

에프네프린 약을 받은 참가자 중에 모욕적인 설문지를 주지 않고, 옆에서 실험자가 훌라후프를 돌리거나 놀면 기분 좋음을 느꼈다. 근데 자신이 행복하다고 추론하는 이유를 에프네프린에서 찾지 않았다.

 

 

엉뚱한 원인 찾아내기:각성에 대한 오귀인

각성에 대한 오귀인(misattribution of arousal)

:우리가 느끼는 느낌을 유발한 원인을 두고 잘못된 추론을 짓는 과정

 

우리가 무서운 상황에 있을 때는 흥분한 것의 원인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연인이랑 있을 때 흥분한 이유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연인과 무서운 상황에 있다면 이는 무엇 떄문에 흥분이 된 것일까?

 

우리가 아는 흔들다리 실험에서 사람들은 흥분한 상태에서 여자한테 전화를 건 사람이 더 많았다. 이는 공포에 의한 흥분과 성적 매력에 의한 흥분을 실제로 구분하지 못함을 보여준다.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아는 방법은 관찰 뿐이다. 자신의 정서와 신체반응도 그 관찰의 대상이다. 

 

 

자신을 알기 위해 타인을 이용하기

5.4 사람들은 자신을 알기 위해 타인을 어떤 방식으로 이용하나

자기-개념은 고립된 상태에서 발달하지 않는다. 침팬지도 사회적 경험을 하며 자라면 거울실험을 통과하지만, 혼자 자란 침팬치는 그렇지 못하다.

 

타인과의 비교를 통한 자신 알기

사회비교 이론(social comparison theory)

:우리는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함으로써 자신의 태도와 능력에 관해 알게 된다는 개념

 

상향비교(upward social comparsion)

:특정 특질이나 능력면에서 우리보다 나은 사람을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하는 일

 

하향비교(downward social comparison)

:특정 특질이나 능력 면에서 우리보다 못한 사람을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하는 일

 

우리는 타인과 비교를 통해 자기를 파악한다. 내가 자선에 만원을 냈다면 좋은 사람으로 생각하겠지만, 타인이 10만원을 냈다면 자신에 대한 평가가 절하될 것이다.

 

사회비교이론에서는 2가지 문제가 있다.

1) 비교시점

-객관적인 기준이 없고 자신의 능력에 관한 확실한 정보가 없을 때 이용한다.

2) 비교대상

자신과 가장 비슷한 능력과 처지인 것을 비교하는 것이 제일 좋으나, 상향비교를 하기도 하고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하향비교를 하기도 한다.

 

조언을 통해 미래 느낌 알기

정서 예측(affective forecasts)

:우리 각자가 미래에 겪게 될 정서적 사건에 대해 어떤 느낌을 갖게 될 것인지에 대한 예측

 

호감이 가는 실험자에게 편견이 있는 티셔츠를 입혔을 떄와 입히지 않았을 떄, 호감이 가지 않는 실험자에게 편견이 있는 티셔츠를 입혔을 때와 입히지 않았을 때를 비교했다.

호감이 가는 실험자는 편견이 있는 셔츠를 입었을 때 자동적 편견이 적고 비호감에는 자동적 편견이 많았다.

 

5분의 스피드 데이트를 하기 전 그 즐거움을 예측하라 했는데, 프로필을 읽은 집단이 프로필을 읽지 않은 집단에 비해 정확히 판단했다.

 

 

자기 통제: 자신을 관리하는 기능

5.5 자기통제의 성패 확률이 높은 때는 언제이고 실패 확률이 높은 때는 언제인가

다이어트를 하면 먹는 욕구를 억누른다. 이 때 짜증이 나게 되면 화를 내지 않으려는 욕구를 억누르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둘 다 억누르지 못해 하나의 욕구를 충족하려고 할 수 있다.

 

자기통제(self-control)에서 사고의 억압은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 수 있다.

오히려 지우려고 할 수록 생각이 더 떠오른다.

 

고갈효과가 있는데 정신적 자원을 쓸수록 줄어들어 오전보다 오후에는 자제력이 약해진다.

 

자제력을 향상시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구체적인 이행 의도를 다 적어둔다.

학교끝나고 도서관을 간 경우 친구가 놀자고 하면 승낙할 것인지 거절할 것인지, 어떻게 거절할 것인지 등을 적어두면 의지력을 아낄 수 있다.

 

 

인상 관리:세상은 무대다

5.6 남이 우리를 우리가 원하는 대로 보게 하기 위해 우리는 자신을 어떻게 묘사하나

인상관리(impression management)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볼 때 자기가 그들에게 보이기를 원하는 대로 보게 하는 노력

 

정치인들은 유권자의 환심을 사기 위해 성형을 하기도 한다.

루즈벨트는 휠체어를 타고 다녔지만 연설을 할 때는 항상 서 있었다.

 

이처럼 사람들은 타인이 자신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보게 하려고 노력한다.

 

환심 매수와 구실 만들기

환심 매수(ingratiation)

:대게는 자기보다 지위가 높ㅇ느 사람을 칭찬하거나 아부를 함으로써 그 사람이 자기를 좋아하게 만드는 작업

 

구실 만들기(self-handicapping)

:장해물과 변명거리를 만들어 놓음으로써 과제 수행이 보잘것없을 경우 그에 대한 비난을 피하는 전략

 

사람들은 좋은 인상을 만들기 위해 공감을 해주거나 다른 사람의 칭찬하거나 한다. 그러나 이것이 성의가 없이 한다면 역효과를 부를 수 있다.

 

다른 전략은 구실 만들기인데, 시험이 있는데 밤을 새서 컨디션 난조를 만들고 이 때문에 못했다고 핑계를 만든다.

구실 만들기는 2종류가 있다.

1) 행동적 구실 만들기(behavioral self-handicapping)

:성공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행동하고서는, 나중 실패했을 경우 그 실패의 원인을 자신의 능력 부족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놓은 장해물 때문이라고 변명하는 전략이다.

 

2) 언어적 구실 만들기(reported self-handicapping)

:성공을 방해하는 장해물을 만들기보다는 실패했을 경우 기존의 변명을 끄집어 낸다.

 

그러나 이런 구실을 많이 만든다면, 사람들은 자신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다.

 

 

문화, 인상 관리, 그리고 자기 향상

문화에 따라 따라 인상관리가 다르다. 아시아 문화권은 서구 문화권 사람들에 비해 자신에 대한 상호 의존성 관계가 강하다.

결혼식의 경우 올바른 하객과 그 수가 중요하게 여긴다. 그렇기에 하객대행 알바를 부르기도한다.

 

 

자존감:자신에 대한 느낌

5.7 높은 자존감의 장점과 단점은

자존감(self-esteem)

:자기 자신의 가치(자신을 훌륭하고 유능하고 잘난 사람으로 간주하는 정도)에 대한 평가

 

두려움 관리 이론(terror management theory)

:자존감이 자신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막아주는 완충제로 작용한다고 주장하는 이론

 

자존감이 높으면 장점이 많다. 어려움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자존감도 적당한 수준에 현실적으로 좋아야 한다.

자신이 음치인데 가수가 되곘다고 하면 힘들다.

 

자기도취증(narcissism)

:지나친 자기 사랑과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 결여가 조합됐을 때 나타나는 증상

 

자기를 지나치게 좋아하면 자기도취증이 증가하는데, 시대가 지나면서 점차 자기도취증이 증가했다.

책에서도 I나 me에 대한 단어가 42%나 더 증가했다.

 

그러나 자기중심적인 사람보다 이타적인 사람이 더 행복하다고 한다.

2만원을 주고 자신을 위해 쓰라고 한 사람보다 남을 위해 쓰라고 한 사람이 더 행복했다고 한다.

 

자존감은 높게 가질수록 좋다. 그러나 너무 낙관적으로 바라보면 안되며 타인과 관계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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