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적 조건화와 자폐 치료. 자폐치료와 강화학습!

🧠 조작적 조건화를 통한 자폐 치료

🧩 자폐와 조작적 조건화란?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를 가진 아이들은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어떤 행동 → 어떤 결과”에 대한 학습 과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때 사용할 수 있는 심리학 원리가 조작적 조건화(Operant Conditioning)입니다.

어떤 행동 뒤에 좋은 결과(강화물)가 따라오면, 그 행동은 더 자주 일어나게 된다.

즉, 자폐 아동이 원하는 행동을 더 자주 하게 만들려면, 정확한 행동 뒤에 보상을 주는 방식으로 훈련해야 합니다.

🚧 자폐의 문제 1: 소통이 안 된다

문제 상황

자폐 아동은 자신의 욕구를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합니다.
말이 없거나, 말을 해도 그 말이 결과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아이 입장에선 이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내가 표현해봤자 아무 일도 안 일어나.”

결과적으로 표현을 하지 않게 되고, 욕구도 전달되지 않으며 필요한 것을 얻지 못하게 됩니다.

조작적 조건화의 관점

• 문제 행동: 말하지 않기, 아무 표현도 하지 않기
• 목표 행동: 손짓, 그림카드 가리키기, 말로 요청하기
• 강화물: 다른 사람의 행동 (예: “물 줘요” → 선생님이 물 줌)

반응형

 

말을 하라는 게 아니라,
“표현하면 원하는 것이 온다”는 경험을 학습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 자폐의 문제 2: 관심을 끌기 위한 문제 행동

문제 상황

자폐 아동 중 일부는 표현 대신 주목받기 위한 행동을 합니다.

• 장난감 던지기
• 갑자기 소리 지르기
• 바닥 뒹굴기 등

“나 좀 봐줘!”라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조작적 조건화의 관점

• 문제 행동: 주목받기 위한 부적절한 행동
• 목표 행동: “같이 놀자”, “선생님” 같은 적절한 표현
• 강화물: 사람의 주의, 반응 (쳐다보기, 대화, 함께 놀기 등)

문제 행동 대신, 주의를 끌 수 있는 적절한 표현 방식을 가르쳐야 합니다.

🔄 대체 행동은 어떻게 가르칠까? - FCT

문제 행동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표현 방법을 가르치는 것.
이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 FCT(기능적 의사소통 훈련)입니다.

FCT는 아이가 효과적이고 사회적인 방식으로 욕구를 표현하도록 훈련하는 절차입니다.

🛠️ FCT 절차

1단계. 문제 행동의 기능 파악

아이가 왜 문제 행동을 하는지를 확인합니다.

• 쉬고 싶어서?
• 장난감을 원해서?
• 과제를 피하고 싶어서?

이런 목적을 기능(function)이라고 하며, 파악이 매우 중요합니다.

2단계. 대체 소통 행동 정하기

문제 행동 대신 쓸 가장 간단하고 빠른 표현 방식을 정합니다.

• “놀자”라고 말하기
• 그림카드 가리키기
• 버튼 누르기 등

반응형

 

3단계. 프롬프트 & 페이딩 사용

프롬프트: 반응을 유도하는 힌트

• “놀자라고 말해봐”
• 아이 손을 잡고 카드 가리키게 하기

페이딩: 힌트를 점점 줄이며 자발적 반응 유도

• 처음엔 다 말해줌 → 점점 한 음절만 힌트
• 처음엔 손잡고 → 나중엔 눈짓만

4단계. 반응이 나오면 즉시 강화

• “놀자” → 바로 놀이 시작
• 카드 가리킴 → 즉시 장난감 줌

아이 입장에서는 “이 행동을 하면 원하는 게 온다!”는 것을 반복 학습하게 됩니다.

✅ 최종 요약 표

항목	문제 ①: 의사소통 결함	문제 ②: 관심 끌기 문제 행동
문제 행동	표현 없음, 말 안 함	소리 지르기, 물건 던지기
원하는 것	물, 장난감, 놀이 중단	다른 사람의 주목
강화물	타인의 행동 (요구 반응)	사람의 반응, 관심
대체 행동	말, 손짓, 그림카드	“같이 놀아요”, “선생님”
훈련 방식	FCT: 표현하면 보상	FCT: 적절 표현으로 주목 받기
핵심 전략	프롬프트 → 페이딩 → 즉시 강화	프롬프트 → 페이딩 → 즉시 강화

🧾 한줄 정리

자폐 아동은 욕구가 없는 게 아니라,
표현한 행동이 보상을 가져온다는 경험이 부족해서 말하지 않는 것입니다.
FCT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도 마음을 전달하게 도와주는 과학적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