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미군에게는 친구가 없다.(湯神くんには友達がいない)

출처:라디북스

 

 

 

남주인공 유가미와 여주인공 치히로 둘이 펼치는 일상코미디 만화이다.

 

이 만화가 좋은 점은 캐릭터의 입체성이라고 할 수 있다.

 

남주인공인 유가미는 야구부의 에이스이며, 공부도 잘하는 학생이지만 친구가 필요없다고 말하면서 '일부러' 친구를 사귀지 않는 사람이다.

 

그러나 여주인공인 치히로는 유가미가 다니는 학교로 전학을 와서 친구가 없고, 친구를 사귀려고 했으나 겉돌면서 친구를 사귀지 못한다.

 

유가미는 남을 신경쓰지 않고, 치히로는 남을 너무 신경 쓴다. 둘은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듯 하지만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공통점을 갖고서 이 만화가 시작한다.

 

시점은 유가미와 치히로가 고교2학년생인 시점에서 출발한다.

 

이 만화가 정말 잘 짜였다고 느낀 것은 2학년과 3학년 때의 대비를 정말 잘 표현했다.

 

2학년인 시절엔 앞서 말한대로 유가미는 남을 신경쓰지 않고, 치히로는 너무 남을 신경쓰는 성격이었다.

 

야구부 에이스인 유가미는 야구 경기를 하면서, 자기가 스트라이크로 무조건 상대선수를 잡아야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자기 편 수비수를 절대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야구는 투수가 제일 중요하다면서 자신이 혼자한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3학년 마지막 야구가 끝나고 유가미의 말

 

지나가는 듯 작가가 써놓았지만

 

캐릭터의 입체성이 드러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고, 대놓고 표현하지 않는 것이 이 만화의 장점인 듯하다.

 

 

치히로 역시 축제에서 혼자 노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둘이 바뀌어가는 과정,

 

즉 성장해가는 과정을 멋지게 표현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