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시제 - 완료

완료라는 것은 한 가지 시점이 아니라 두 가지 시점에 대한 이야기다.

한국어에는 이 개념이 없기에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한국인에게는 이해하기 쉽지가 않다.

 

우리는 이러한 그림을 많이 봐왔을 것이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지속, 계속됨을 의미한다.

이런 류의 말을 들어왔을 것이다.

물론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좀 더 완료에 대해 알아보자면,

완료는 '불특정성', 단순시제는 '특정성'이 있다고 보면 된다.

 

I saw him 

나는 그를 봤어. 

 

I have seen him

나는 그를 본 적이 있어

 

둘다 과거에 그를 봤다는 의미는 같고, 실제로 둘을 혼용해서 쓴다. 그러나 학술적으로 좀 더 따져본다면, 위에 것은 어떤 날에 그를 봤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래거는 언젠지 모르는데 특정 기간 동안 본 적이 있다는 것이다.

 

 

그림으로 보면, 언젠지는 모르는데, 저 기간 중 아무 때나 한 곳에 했다는 것이다.

자기도 언젠지는 잘 모르지만 그 기간 중에 언젠가 했다는 뜻이 된다.

관사로 치면 완료는 부정관사(A, An)과 비슷하고, 단순은 정관사(The)와 비슷하다.

단순과거시제는 그 기간이 아니라, 어떠한 특정한 날에 그 일을 했다는 것이다.

(ex, last night, yesterday, 2 days ago etc)

 

예문을 봐보자.

(1) She has ever seen the Queen

그녀는 여왕을 본 적이 있다.

-> 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혹은 언제인지는 안 말하는데 예전에 봤다. 

 

(2) I have bought the bicycle

나는 자전거를 샀다(그리고 지금도 갖고 있다)

그 기간 정확히 언제인지는 안 밝히나 예전에 사서 갖고 있다.

 

위의 문장을 봐보자.

위에는 계속 지금도 보고 있다는 것이 정보가 없고, 아래는 계속 갖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

둘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 바로 '동사'다.

 

어떤 동사는 완료형으로 썼을 때 계속 지속된다는 느낌이 있고, 어떤 동사는 그 와중에 한 번 했다는 것이 되는 것이다. 동사에 따라 완료의 의미도 결국 다르게 쓰이는 것이다.

 

I have finished the work

->과거부터 시작해서 일을 마쳤다.

finish -> 끝내다. 마치다, 완료하다 -> 종결의 느낌이 난다.

 

결국 그 동사에 느낌에 따라 중학교에서 맨날 묻는, 경험이니 결과니 완료니 계속이니 그런 의미가 결정된다.

사실 위에 이런 건 몰라도 되고, 지금도 하고 있냐 혹은 지금은 하고 있지 않냐를 구분하는데 그 동사가 어케 쓰는지 보며 외우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지금도 지속된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

-> 완료 진행형을 쓰면 된다.

ex) I have been finishing the work

나는 일을 끝내고 있다.

 

근데 모든 동사가 완료진행이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진행형 시간에 배웠듯이, '상태동사'는 진행으로 쓰지않고, '동작동사'만 진행으로 쓴다.

상태동사와 동작동사를 모른다면 아래의 링크를 다시 보면 된다.

 

https://eunjin123123.tistory.com/546

10. 시제 -진행형

 

 

또한 현재완료 vs 현재완료진행형의 차이를 그냥 적어둔 것이 있다.

여기는 설명이 아니라 무슨 소리인지 모를 수 있으나, 참고할 수 있다면 참고하길 바란다.

https://eunjin123123.tistory.com/316

Unit 06. Present Perfect continuous and present perf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