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문장의 형식 - 1형식

영어를 '한국'에서 가르칠 때 하는 것이 문장의 형식이다.

 

아마 미국인에게 가서 'Do you know 5형식?' 하면 모를 수도 있다.

그럼에도 한국에서 대중적으로 쓰이고 기초적으로 영어를 배우는 데 도움이 되는 면이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이를 맹신하지 않으면서, 한국의 5형식을 한 번 배워보자.

 

 

1형식이라는 것은, 

'주어 + 자동사'로 구성된 문장을 말한다.

 

앞선 파트에서 자동사와 타동사의 구분에 대해 설명을 했다.

https://eunjin123123.tistory.com/488

 

즉, 자동사라는 것은 목적어를 가질 연결성이 없는 동사이다.

연결성이 없기에 바로 목적어를 취할 수 없다.

 

ex)

I go school (X) -> 나는 학교 가다.

I go to school (O) -> 나는 학교에 가다.

I arrived school (X)

I arrived at school (O)

이런 연결성이 없는 동사는 목적어를 취하고 싶다면 전치사를 뒤에 가져야 한다.

 

 

근데 우리는 여기에서 두 가지 문제점에 봉착한다.

 

1. 어떤 동사가 자동사고, 어떤 동사가 타동사지?

2. 어떤 전치사를 뒤에 붙여야 하지?

 

즉, '주어 + 자동사'라는 개념이 1형식이라는 것은 대부분의 영어를 조금이라도 공부한 사람들은 알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왜 문법 문제를 맞추지 못하고 어려워할까?

 

바로 '동사의 갯수' 때문이다. 동사가 무엇이 자동사이고 무엇이 타동사인지를 알아야 뒤에 목적어를 취하든, 취하지 않든 하는데, 동사의 개수가 몇 만개가 될지 모르고, 계속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어떤 동사에 어떤 전치사가 적절한지 모른다.

예시로 go라는 동사를 보다.

go to를 하면 '~에 가다'라는 의미지만, go on을 하면 '계속하다'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수없이 많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문법을 잘하려면 해야하는 것은 무엇일까?

-> 단어의 암기가 곧 문법이며, 영어다.

 

어떤 단어가 자동사며, 어떤 단어가 타동사인지를 외우며, 어떤 자동사가 어떤 전치사를 취하는지를 일일이 외워가는 과정을 문법을 공부하는 과정이라고 하며, 문법책에서 나오는 개념만 외운다면 그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die는 자동사인가 타동사인가?

happen은 자동사인가 타동사인가?

matter은 자동사인가 타동사인가?

 

이 정도 동사는 외웠을 수도 있지만, 어려운 동사가 나오고 자동사인지 타동사인지 모를 때, 그 뒤에 목적어를 붙여놓고 이게 맞는지 묻는다면 대답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더 어려운 점은 하나의 동사가 자동사를 가질 수 있고, 타동사를 가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sell이라는 동사를 예를 들어보자.

 

the meat sells -> 고기가 팔리다(O)

I sell the meat -> 나는 고기를 팔다(O)

I cut the meat(O)

the meat cuts(O)

 

그렇기에 1형식을 공부한다는 것을 이런 동사들을 '일일이' 외워가는 과정이다. 단지 문법책의 1형식만 본다면 매번 본다고 해도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

 

 

또한 어떤 동사는 자동사와 타동사일 떄 의미가 다르다.

ex)

Five dollars will do (do -충분하다) 5달러면 충분해

I do my homework (do -하다) 나는 숙제를 한다.

 

1형식만 외운다면 안 된다. 이런 동사들이 엄청나게 많기에 정리해나가야 한다.

 

 

그리고 어떤 동사는 전치사가 붙을 때와 붙지 않을 때 의미가 달라지기도 한다.

laugh (웃다)

laugh at (비웃다)

 

 

이 동사의 어법은 수동태, to + 동사, 동사~ing, 동사 +ed 등 모두에서 등장하니 잘 외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