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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괄손익계산서 구조와 이해 + 실전 응용문제
✅ 포괄손익계산서는 “돈이 줄어드는 흐름”을 해체해서 보여주는 구조입니다.
회사가 1년 동안 수익을 올리고, 그 수익은 여러 단계의 비용과 손실을 지나며 차례대로 줄어듭니다.
포괄손익계산서는 이 과정을 정해진 순서대로 추적해 보여주는 체계입니다.
✅ ① 수익: 고객에게서 받은 돈이 전부가 아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수익은 단지 “벌어들인 총액”일 뿐입니다. 아직은 이익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제품을 팔기 위해선 원가도, 직원도, 광고도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 ② 매출원가: 팔기 위해 이미 써버린 돈
매출원가는 고객에게 팔기 위해 먼저 지출된 비용입니다.
재료비, 유통비, 도매가 등이 여기에 포함되며, 이 단계에서 수익이 실질 수익으로 정제되기 시작합니다.
✅ ③ 매출총이익: 기본 장사로 남긴 1차 이익
수익에서 매출원가를 빼면, 물건 팔아서 얼마나 남겼는지를 보여주는 1차 이익입니다.
아직 광고, 인건비, 사무실 비용 등 회사를 굴리는 데 드는 돈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 ④ 판매비와관리비: 사람 쓰고, 공간 빌리고, 알리느라 쓴 돈
이제 회사 운영을 위한 고정비용이 반영됩니다. 인건비, 임차료, 광고비, 전기세 등은 제품 판매 여부와 관계없이 고정으로 빠져나갑니다.
✅ ⑤ 영업이익: 장사의 실력을 판별하는 첫 번째 수익
여기서 남은 금액은 장사 자체의 수익성을 나타냅니다. “본업만으로도 돈이 남는가?”를 판단할 수 있는 지점입니다. 하지만 회사의 자금 운용이 좋지 않다면, 다음 단계에서 이익이 다시 줄어들 수 있습니다.
✅ ⑥ 금융원가: 회사 돈을 굴리는 방식에 따른 손실
이자, 환차손, 투자 평가손 등 장사와 직접 상관없는 자금 활동에서 손실이 발생합니다. 이는 장사 수익을 깎아먹을 수 있는 구조적 리스크를 의미합니다.
✅ ⑦ 법인세차감전순이익: 사업 + 자금 다 고려한 실질 이익
장사(영업이익) + 자금 운용(금융원가) 모두를 반영한 실제 수익입니다. 이제 세금만 반영하면 실제로 회사에 남는 돈이 계산됩니다.
✅ ⑧ 법인세 등: 세금과 평가손실이 회사 이익을 마무리한다
국가에 납부할 법인세, 회계상 반영이 필요한 보험수리적손실 등 비영업적이지만 불가피한 손실이 최종 반영됩니다.
✅ ⑨ 당기순이익: 진짜로 통장에 남는 수익
회사의 수익 구조 전 과정을 거친 후, 실제로 남는 순이익입니다. 이 수치는 배당, 유보, 투자 판단의 기준이 됩니다.
🧩 실전 응용 문제 3제 (계정명 기반)
✅ 문제 1. [계산형]
다음은 (주)바른재무의 손익 관련 항목이다. 포괄손익계산서 구조에 따라 당기순이익을 계산하시오.
항목명 | 금액 (원) |
---|---|
제품매출액 | 1,200,000 |
상품매입원가 | 720,000 |
판매촉진비 | 80,000 |
급여 | 100,000 |
금융비용 | 60,000 |
법인세비용 | 40,000 |
정답:
매출총이익 = 1,200,000 – 720,000 = 480,000
영업이익 = 480,000 – (80,000 + 100,000) = 300,000
세전이익 = 300,000 – 60,000 = 240,000
당기순이익 = 240,000 – 40,000 = 200,000원
✅ 문제 2. [항목 분류형]
다음 중 영업이익 계산에 포함되지 않는 항목은 무엇인가요?
- ① 포장재비
- ② 임차료
- ③ 이자비용
- ④ 복리후생비
정답: ③ 이자비용
→ 이자비용은 금융원가로, 영업이익 이후 단계에 반영됩니다.
✅ 문제 3. [구간 삽입형]
아래 손익 구조에서 빈칸에 들어갈 가장 적절한 항목은?
- ① 감가상각누계액
- ② 지급이자
- ③ 광고선전비
- ④ 법인세비용
정답: ③ 광고선전비
→ 광고비는 판매비와관리비에 포함되어 영업이익 이전 단계에서 차감됩니다.
✅ 마무리 요약
포괄손익계산서는 단순히 “얼마 벌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어디서 얼마를 벌었고, 어디에서 얼마를 까먹었는가”를 정해진 순서로 해체해 보여주는 수익 흐름 해석 도식입니다.
이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고 실제 계정명에 대응할 수 있다면 회사의 재무성과를 해석하는 강력한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